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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교향악 축제 1
기사작성 : 아브라함   2020-08-25 13:18
2020 교향악 축제 총평(上)

글/ 김규현(前한국음악비평가협회 회장, 작곡가)
1.시작하는 말
금년 교향악 축제는 특별한 축제였다. 매번 4월에 열렸던 봄 축제가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때문에 3개월 뒤로 미루어 여름축제로 열렸다. 여름 열기와 같이 청중들의 관심도 높았다.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중들이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룬 것이다. 매일 저녁과 토,일 오후에 전국의 시립교향악단들을 중심으로 14팀의 오케스트라들이 참여해서 열렸다. 서울시향(지휘 윌슨응), 창원시향(김대진), 전주시향(김경희), 수원시향(최희준), 부천필(코바체프), 코리안심포니(정치용), 강릉시향(류석원), 강남심포니(성기선), 청주시향(조규진), 인천시향(이병욱), 군포프라임(장윤성), 경기필(자네티), 원주시향(김광현), KBS향(지중배) 등이 그 악단들이다.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협연자들의 높은 연주력이라고 할수 있겠다. 과거와 같이 주로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등이었지만 각 악단들이 수준높은 협연자들을 적재적소에 잘 세운점도 돋보였다. 특히 협연자들은 세계적이라고 할 정도로 연주테크닉이 기가 막혔다. 이렇다보니 협연자들이 축제를 빛나게 했다. 참여악단들 중에 일부 몇몇 지휘자들이 교체된 사건을 볼수 있었다. 창원시향(김대진), 수원시향(최희준), 부천필(코바체프), KBS향(지중배) 등이 그 오케스트라다. 대체로 악단들의 연주는 수준높게 평준화되긴 했으나 지휘자들의 능력에 따라서 연주수준이 달랐다. 그러나 혼과 트롬본의 인토네이션(intonation)과 피치(pitch)를 해결 못한 악단도 여럿 있었다. 연주곡들은 주로 고전과 낭만시기의 작품들이 연주됐다. 이번 축제는 독일 작곡가 베토벤(7곡)과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5곡) 작품들이 주종을 이루었다. 작년 축제와는 대조적으로 청중들을 배려한 고전 명곡들이었다. 국가별 작곡가 수는 러시아 작곡가 6명, 독일작곡가 7명이었고 프랑스(1), 영국(2), 오스트리아(2), 헝가리(1), 미국(3) 등의 작곡가들 작품이 연주됐다. 한국 창작곡은 10분짜리 이지수 곡 만이 연주됐다. 여덟 나라의 19명 작곡가들의 작품 총 38곡이 연주됐다. 과거 봄(4월)축제와는 달리 예술의 전당 주변 곳곳에 현수막과 깃발 등이 휘날리는 모습을 보면 축제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특히 야외음악당을 활용한 대형 스크린으로 음악회 동영상(SAC on screen)프로젝트는 당일 연주회를 보지 못한 청중들을 위해서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그리고 연주회를 보고 나온 청중들에게는 연주회를 재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14일간의 축제는 과거 축제에서 보지 못했던 축제의 다양성과 진면모를 보여준 자리였다. 여름방학을 교향악 축제와 함께 보낸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에게는 축제가 생산적인 교육의 장이 됐다. 전체 14개 오케스트라를 한 악단씩 평가한다는 것은 제한된 지면 관계로 14개 악단과 협연자들의 연주평가를 포괄적이고 집약적인 평가를 했고 전체 내용 구성은 1.시작하는 말 2.연주자들의 연주평가 3.지휘자들의 해석과 지휘평가 4.오케스트라의 소리(tone)만들기와 연주평가 5.끝맺는 말 등으로 해서 2020 교향악축제 총평을 했다.
2.협연자들의 연주평가
열세명의 협연자들과 현악4중주(장유진, 이재형, 이한나, 심준호)의 협연은 작품연주양식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대체로 협연은 화려하고 빛났다. 이들 중 일부 몇몇을 제외하고 연주테크닉과 해석력이 세계의 높은 수준을 연상케 할 정도로 협연이 매우 우수했다. 투명한 건반터치라든가 오케스트라와의 좋은 협연이 균형감있는 연주를 했다. 전반적으로 협연자들이 3,40대라는 면에서 이들의 연주는 매우 젊어 보였다. 그러나 이들(협연자)에게서 공통점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은 깊이있는 연주가 빈약하게 보였던 점이다. 물론 작가나 작품연주양식에 따라서 생각있는 연주자라면 연주양식과 표현양상을 달리 해야하기 때문에 깊이있는 연주나 해석접근을 고집할 필요는 없는 일이다. 그리고 깊이있는 연주라고 해서 모두 좋다고는 볼수 없다. 세계의 연주자들이 공유하고있는 보편타당성의 연주법이나 해석논리가 고정화되어 있다면 그것을 수용할 필요는 있다. 연주자들의 자세가 문제다. 이번 협연자들은 모두라고 할 정도로 연주력과 테크닉구사가 대상감 들이다. 많은 협연자들은 높은 연주력과 첨단의 테크닉을 갖고 있는 최고의 협연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해석논리나 연주법 등을 구체화시킨 구조주의 사고의 연주를 보여준 협연자들은 이번 축제에서 전무라고 할수 있을 것 같다. 외국 연주자들이 해놓은 CD나 DVD의 냄새를 풍긴 협연자들도 꽤 많았다. 오케스트라와의 균형감은 대체로 우수해 보였다. 일부 오케스트라들이 감정폭발을 해서 협연자의 연주 소리를 잠식한 오케스트라들도 있었다. 오케스트라와 협연자가 서로 상대방의 연주를 듣고 연주하는 자세를 갖는 것은 연주자의 기본상식이라고 할수 있겠다. 일부 몇몇 협연자들은 좋은 연주력과 해석력을 보여주었는데 객관적인 해석접근과 표현접근보다는 주관적인 해석접근을 선호하는 협연자들이 꽤 많았다. 절제없이 지나친 연주는 불필요한 과장을 낳을 수 있다. 평자는 협연자들에게 몇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첫째는 시대적인 작품양식과 연주양식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articulation과 phrasing을 작품구조에 따라서 분명하게 표현접근을 했으면 하는 점이다. 세 번째는 진정한 연주를 하되 불필요한 gesture는 삼가라는 점이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자세가 협연자들에게 좋은 반면교사가 될 것 같다. 평자가 연주를 듣고 평가한 성적표에 A+를 주고싶은 협연자는 아래와 같다. 서울시향의 김정원(pf), 전주시향과 주희성(pf), 부천필과 김동현(vn), 인천시향과 양인모(vn), 경기필과 최예은, KBS향과 이상은(vc) 등이 그들이다. 참여 협연자들 모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연주자라는 면모를 확인시켜준 감동적인 협연이었고 청중들에게 이점을 보여준 최고의 협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