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은 파이프오르간 기획공연 시리즈의 일곱 번째 무대로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 초청 파이프오르간 콘서트_ 오르간의 봄‘을 5월 10일(토) 오후 6시 세종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 독일 최정상급 오르가니스트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 초청 

   이번 공연에는 독일 최정상급 오르가니스트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Bernhard Leonardy)가 초청된다.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는 2008년 독일 바질리카 성당 25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국립합창단과 협연한 인연으로 2009년과 2012년에 국립합창단의 초청으로 영산아트홀과 예술의전당에서  ‘아카펠라, 오르간과 함께 하는 합창음악의 밤’ 등을 선보인 바가 있어 한국 관객들에게 친근한 연주자이다.

   세종문화회관이 파이프오르간 시리즈를 기획한 이래 독일의 오르간 연주자 내한은 처음이다. 올해의 오르가니스트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Bernhard Leonardy)는 안정적이고 수려하며 즉흥에 강한 연주자로 유럽 일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독일의  최정상급 오르가니스트다.

  레오나르디는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에서 수많은 초청연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자르브뤼켄시의 상징인 바질리카 교회의 오르가니스 겸 음악감독, 카톨릭 라디오방송 (Saarländischer Rundfunk SR/ARD) 오르가니스트, 쟈를란트 주 예술위원, 국경이 없는 오르겔 학교(Orgues sans frontières)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4년부터는 쟈를란트 국제음악페스티벌 협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국내 대표 오르가니스트 김지성 교수의 해설과 독일과 한국 오르가니스트가 함께 선보이는 ‘죽음의 무도’ 협연

   전 세계가 사랑하는 독일 음악가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D장조’ 독주를 첫 곡으로 장 랑글레(프랑스)의 ’칸초나‘와 레멘스(벨기에)의 ‘금관과 오르간을 위한 팡파레’, 카르그 엘러트(독일)의 ‘지금 모두 신께 감사드리자’에 이어 드보아(프랑스)의 ‘승리의 행진’을 브라스 콰이어와 협연할 예정이다. 1부의 마지막 ‘오르간 교향곡 C단조’는 국내에서는 들어보기 힘들었던 20세기초 작곡가 프레데릭 윌리엄 할로웨이(영국)의 합주곡이다.

    2부는 독일의 대표 음악가 바그너(독일)의 유명한 악극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으로 시작한다. 해설 및 통역자로 김지성 오르가니스트가 등장해 오르간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며, ‘피겨의 여왕’ 김연아가 2009년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보여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해진 생상스(프랑스)의 ‘죽음의 무도’를 레오나르디와 함께 국내 최초 오르간 듀오로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즉흥 연주에 강한 레오나르디가 ‘봄’의 선율을 즉흥 독주 무대로 선보인다고 하니 그 어느 때 못지않은 개성 있고 색다른 무대가 될 것이다.

 

□ 오르간과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 연주와 해설이 함께하는 음악회

   세종문화회관은 관객들이 보다 쉽게 파이프오르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매년 공연 전 별도의 강의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 파이프오르간이라는 악기의 특성과 독특한 연주 방식 등에 대해 설명해주는 ‘렉쳐 콘서트(Lecture Concert)’는 공연에 대한 관객의 이해도를 돕고 연주자와 보다 친근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 인기를 끌어왔는데, 올해는 그 ‘렉쳐 콘서트’의 장점을 살려 공연 중에 오르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가미하고 관객들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도록 구성해 보았다.

   해설 및 통역에는 국내외 각지에서 오르가니스트로 활발히 활동하며 다양하고 신선한 연주를 선보여온 김지성 교수(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가 함께하며 보다 재미있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오르간 무대를 연출한다. 94년 독일 쾰른 필하모니홀에서 데뷔한 이래 20여 년간 수많은 국내외 공연과 강의를 통해 오르간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김지성 교수는 2009, 2010년 세종문화회관 오르간 공연 때에도 사전 렉쳐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번에는 사전 강의가 아닌, 공연 중에 해설 및 연주자로 함께하며 오르가니스트 레오나르디와 듀오곡도 선보인다고 하니 평소 오르간 음악에 관심이 있던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 관객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파이프오르간과 ‘코리아 브라스 콰이어’가 최고의 앙상블 선사

   6단 건반과 8,098개의 파이프로 98개의 음색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은 그간 바이올린, 플룻, 오보에를 비롯해 하프, 브라스 밴드 등 다양한 악기와 협연 무대를 선보여 왔다. 그 중에서도 관악기과인 파이프오르간은 금관악기 브라스와 가장 뛰어난 하모니를 선사한다.

   올해 함께하는 코리아 브라스 콰이어는 KBS교향악단 수석 연주자로 활동한 안희찬 트럼펫터를 중심으로 서울 지역 메이저급 오케스트라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2001년 창단한 금관 앙상블이다. 2001년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제주 국제관악제에서 한국 대표로 연주를 했으며, 이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중국 베이징, 샤먼, 옌벤 등에서 초청연주를 가졌다. 2004, 2005, 201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전국문예회관 순회연주에 금관악기 대표팀으로 선정된 바 있고, 2005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기업 야마하의 그룹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진취적인 브라스 실내악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시간 : 약 110분 예상 (휴식시간 15분 포함)

No	프로그램		연주
1	Johann Sebastian Bach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Präludium und Fuge in D-Dur BWV 532 전주곡과 푸가 D장조	독주
2	Jean Langlais 장 랑글레 편곡. Kenneth Danchik	Canzona 칸초나	브라스 협연
3	Jacques Nicholas Lemmens 자크 니꼴라스 레멘스 편곡. Edward Tambling	Fanfare für Bläser und Orgel 금관과 오르간을 위한 팡파레	브라스 협연
4	Sigfrid Karg-Elert 지그프리드 카르그 엘러트 편곡. Wesley A. Day	Nun Danket alle Gott Op. 65 No. 59 지금 모두 신께 감사드리자	브라스 협연
5	Théodore Dubois 테오도르 드보아 편곡. Carsten Klomp	Marche Triomphale 승리의 행진	브라스 협연
6	Frederick William Holloway 프레데릭 윌리엄 할로웨이	Organ Symphony in C minor, Op.47 오르간 심포니 C단조	독주
휴식 Intermission
7	Richard Wagner 리차드 바그너	Overture  from "Die Meistersinger von Nurnberg" 서곡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중에서)	독주
8	Camille Saint-Saens 까미유 생상tm	Danse Macabre, Op.40 죽음의 무도	오르간 듀오 (레오나르디, 김지성)
9	Bernhard Leonardy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	Improvisation - Image "Spring Day" ‘봄’의 선율의 즉흥 독주	즉흥 독주

 

 

※ 상기 프로그램은 출연자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963년 독일에서 태어나 8세 때 처음 피아노를 시작하고, 쟈르브뤼켄 국립음대에서 폴 슈나이더(Paul Schneider)에게, 프랑스 파리에서 다니엘 로스(Daniel Roth)에게 오르간을 배웠다. 스위스 바젤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점수로 마쳤다. 1984년 발터 기제킹Walter Gieseking 오르겔 콩쿨에서 1등을 수상하였으며, 1984년부터 1994년까지 유럽에서 Marie-Louise Langlais 교수(프랑스 파리), Theo Brandmüller (독일 자르브뤼켄), Marie-Claire Alain (프랑스 파리), Lionell Rogg (제네바), Olivier Latry (프랑스 파리) und Daniel Chorzempa (이탈리아 플로렌스)등 여러 오르간 과정에 참가하며 수업을 받았다. 1985 년에는 독일정부 에서 주는 문화 장학금(오르겔)을 받았으며, 1990년에는 바그너협회에서 주는 오르겔과 지휘부분의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1993 년에는 자르브뤼켄시의 올해의 음악가상, 1997년에는 “Region Lottaine” 국제콩쿨에서 1등, 파리 국제콩쿨에서 오르겔부분 1등, 즉흥 연주부분에서 2등을 차지하였다,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에서 많은 초청연주를 가졌으며, 많은 CD와 DVD 를 녹음하였고 유럽 여러 방송에 출연하여 독일의 대표적인 오르가니스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쟈브릭켄시의 상징인 바질리카 교회의 오르가니스 겸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이며, 카톨릭 라디오방송 (Saarländischer Rundfunk SR/ARD) 오르가니스트, 쟈를란트 주 예술위원, 국경이 없는 오르겔 학교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 관련 연주회 경력]

2008년 독일 바질리카성당 250주년 기념연주회(국립합창단과 협연)

2009년 국립합창단 초청 공연(영산아트홀)

2012년 국립합창단 정기연주회(예술의전당)

 

브라스 협연) 코리아 브라스 콰이어 Korea Brass Choir

한국 실내악의 부흥과 발전, 그리고 도전을 목표로 시작한 코리아 브라스 콰이어는 KBS교향악단 수석 안희찬을 중심으로 서울 지역 메이저 오케스트라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2001년에 창단한 한국 대표 최정상급 금관 전문 실내악단이다.    그 동안 금관악기의 무대를 자주 접하지 못했던 국내 실내악계에 금관음악의 부흥을 제시했고 클래식만을 연주했던 획일적인 형식을 탈피하여 바흐에서 클로드 볼링에 이르는 풍부한 장르의 음악장르를 작·편곡하여 보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으며, 현재는 금관 실내악의 신 르네상스를 개척하는 젊고 힘 있는 금관 앙상블로 평가받고 있다.

 

2001년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제주 국제관악제에서 한국 대표로 초청연주를 가진 바 있으며 국내 여러 도시를 비롯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중국의 베이징, 샤먼, 옌볜 등지에서 초청연주를 가졌다. 2005년 1월에는 일본의 나고야와 도쿄에서 순회연주가 있었으며 예술의 전당 초청 실내악 축제와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2004년, 2005년,2010년 문광부 지원 전국문예회관 전국 순회연주에 금관악기 대표팀으로 선정되었다. 2005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기업 야마하의 그룹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해설 및 오르간 협연) 김지성 Ji Sung KIM

한국을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인 김지성은 94년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학교 재학시절 쾰른 필하모니 홀에서의 국제무대 데뷔연주 이후 독일의 쾰른, 베를린, 뮌헨, 트리어대성당, 프랑스의 트리니티, 마들렌, 슐피스, 노트르담성당, 영국의 웨스터민스터, 바울성당, 미국 리버사이드교회, 크리스탈교회, 워싱턴 제일감리교회, 하버드대학, 보스턴대학을 비롯하여 유럽전역과 중동, 호주, 아프리카, 아시아의 거의 모든 나라를 포함한 61개국 나라에서 연주를 했다

4살 때 모친으로부터의 첫 음악교육을 시작으로 13세에 오르간을 시작하여 18세에 첫 오르간 독주회를 가졌으며 이후 서울시학대학교에서 오르간을 전공한 이후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학교에서 Wolfgang Stockmeier, Gotthard Geber교수에게 통주저음, 푸가, 즉흥연주를, 그리고 바흐음악의 최고 권위자였던 Karl Richter와 M. Dupre의 제자였던 Viktor Lukas교수에게 오르간을 사사받았으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석사 (Diplom)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 (Konzert-Examen)을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만점 졸업하였다. 이후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학교 교수인 Michel Chapius와 Jean Guillou, Naji Hakim에게 프랑스오르간음악을 사사받았다.

 

국내에서는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의 독주회를 비롯하여 수많은 연주장과 교회 및 성당에서 연주를 하였으며 협연자로서 KBS교향악단을 비롯, 서울시향, 부천, 인천, 울산, 코리안 필하모니, 프라임필하모니, 바로크합주단 등의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와 연주를 하였다.

4장의 독집음반을 비롯 20여장의 음반을 녹음한 그는 또한 즉흥연주자로서, 작곡가로서 본인과 여러 연주자들에 의해 연주되고 있다. 또한 그의 연주는 KBS TV의 클래식 오딧세이를 비롯하여 아리랑TV, 독일의 ARD, WDR,에서 소개된 바 있다.  

 

현재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오르가니스트이며 국내외의 여러 파이프오르간 설치의 자문위원이자 국내외의 여러 콩쿨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교인 서울신학대학교의 오르간 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별첨 3] 세종문화회관 파이프오르간

1978년에 설치된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은 독일의 저명한 칼 슈케사(Karl Shuke)의 작품으로 손 건반 6단과 발 건반, 그리고 8,098개의 파이프, 98개의 음색(스톱)을 지니고 있는 거대한 규모의 파이프오르간이다. 거문고를 본 떠 만들어진 오르간 겉면의 가운데 윗부분에는 전통가옥 지붕을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스페인 트럼펫 파이프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범종 32개도 갖추고 있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은은하게 드러낸다. 오르간이 설치되던 해에 한국을 방문했던 영국의 히든 수상은 평소 오르간 음악에 남다른 조예를 가지고 있어 따로 시간을 내어 세종문화회관의 오르간을 시연해 보고 흐뭇해했다는 뒷이야기도 전해진다. 개관 연주 당시, 오스트리아 오르가니스트 한스 하젤벡과 윤양희에 의해 첫소리를 울린 이후 2003년 디지털 손건반을 도입해 한층 풍부한 소리를 구현하고 있다.

 

•설치연도 : 1978년

•제작사 : 칼 슈케사(Karl schuke, 독일)

•제작비 : 6억원(미화 125만달러) / *현 시세를 적용하여 제작할 경우 약 35억 예상

•제작기간 : 총 13개월

•설치기간 : 약 3개월 (독일 7-8명, 한국 20-30명)

•보이싱 및 조율기간 : 약 4개월 (한국현지기사 4명)

•규모 : 파이프수 8098개

•음역 : 9옥타브

•첫 연주 : 1978년 6월 8일 한스 하젤백(오스트리아), 국내 연주자 1978년 6월 11일 윤양희